거창군 거창읍 원상동 청년회(회장 전인태)에서는 부녀회, 노인회 등 15명과 함께 휴일인 오늘(13일) 원상동에서, 홀로 거주하며 몸이 불편한 여성의 주택에 잡초를 제거하는 등 대청소를 실시하였다.
오늘 대청소를 하게 된 계기는 원상동 마을 내에 홀로 거주하며 몸이 불편한 여성의 주택이 온갖 쓰레기와 잡풀에 우거져 위생상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앗다.
그런데도 홀로 거주하며 몸이 불편한 관계로 혼자의 힘으로는 해결을 할 수 없는 딱한 처지에 놓여 있었다.
무엇보다도 거주자가 해결을 위한 도움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원상동 청년회가 주축이 되어 대청소 등 환경개선을 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으며, 이에 원상동 부녀회와 노인회에서도 동참하게 되었다.
특히, 원상동 청년회에서는 그동안 회비를 모아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가정에 화재조기 발견을 위한 연기감지기를 설치하여 실제로 화재예방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과 어르신들을 위한 가을 음악회, 달집태우기, 서울우유 견학 등 꾸준한 활동으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조성만 초대회장은 10여 년 전 원상동에 청년회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이에 마을 봉사를 위해 청년회를 조직하였다.
청년회 결성 당시에는 회원이 25명이었으나 현재는 15명이 활동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회원이 더 늘어나 주민들을 위해 좀 더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하는 청년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