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설 연휴 기간에 상수도와 하수도 시설을 철저히 점검하고 신속히 대응하여 주민과 귀성객들이 불편 없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휴는 기간이 길어 비상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았으나, 거창군 수도사업소는 19명의 공무원과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운영사 등 총 7개 협력업체로 구성된 ‘설연휴 특별비상대책반’을 운영하여 발생한 민원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고 복구 조치를 완료했다.
특히, 가북 명동마을과 공수마을에서는 기온 강하로 인해 수도 동파 및 관로 파손이 발생했으나, 현장 확인 후 대기 중이던 업체가 새벽에 긴급 보수를 진행해 단수 피해를 최소화했다.
보수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마을에 비상급수차량을 운영해 배수지에 물을 공급하고, 가정에는 긴급하게 사용할 ‘달강수’를 제공해 주민들이 불편 없이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하수도 분야에서는 악취 예방을 위해 하수관로 및 맨홀 펌프장을 사전점검하고, 낡은 맨홀뚜껑 교체 및 보수 작업을 하여 연휴 동안 보행자 안전사고 신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설 연휴 기간에 수도시설 관련 긴급 상황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한 결과,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상하수도 시설의 철저한 관리와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안정적인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 수도사업소는 한파주의보에 대비해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도시설 동파 예방 요령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스마트 마을 방송과 문자 메시지로 주민들에게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