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8일까지 거창사건추모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제17회 국화관람회’를 11월 22일까지 연장 운영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거창사건추모공원은 28만여 본의 국화를 100% 자체 재배·생산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국화 모형틀 자체 제작과 가든멈, 소국, 대국, 현애국 등 다양한 국화의 포트 모종의 가격으로 환산하면 재료비나 운영비를 제외하더라도 약 10억 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자체 생산 국화는 진한 향기와 선명한 색상이 특징으로, 타 지역의 국화와 차별화된 품질을 자랑한다.
올해 17회를 맞이한 국화관람회는 11월 8일에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청명한 가을 날씨 덕분에 국화꽃의 개화 상태가 오래 유지되고, 방문객이 꾸준히 이어짐에 따라 11월 22일까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회를 연장했다. 이와 같은 연장 운영은 전년 대비 50% 이상의 관람객 증가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국화관람회는 거창사건추모공원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719 영령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그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라며 “내년에는 좀 더 보완하고 새로운 주제를 도입해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