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을 5년간 이끌어갈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수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3,007㎡)로 총 126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치매와 노인성 질환자에게 입원 치료와 요양,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탁자 신청 자격은 △대표자가 병원급 의료기관을 3년 이상 운영한 경험이 있는 의료법인 또는 종합병원을 2년 이상 운영한 경력이 있는 사람 △민법 또는 특별법에 따라 설치된 비영리법인으로 병원을 개설할 수 있는 사람 △의사로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10년 이상 운영한 경력이 있는 사람이다.
접수기간은 12월 5일부터 11일까지로 거창군 보건소 2층 보건정책과를 직접 방문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거창군 홈페이지 입법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그동안 위기를 기회로 삼아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준 병원 직원과 공무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풍부한 운영 경험과 전문적 지식을 갖춘 수탁자를 선정해 군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요양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은 2023년 5월부터 군 직영 운영체제로 전환하여 병원 필수인력 채용, 직원 필수 교육 이수, 노후화된 시설보강 및 의료장비 교체 등 병원 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 인증평가원에서 실시한 3주기 인증평가에서 직영 전환 후 2개월 만에 통과하는 성과를 이뤘다.
현재 진행 중인 고성능 창호 교체, 냉난방기 교체, 단열재 보강 등 그린리모델링 공사는 12월 준공 예정으로, 완공 후 에너지가 절감되고 환자들에게는 쾌적한 입원 환경이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