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12월 2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과수 농작물 병해충 예방 및 방제를 위해 2025년 과수 병해충 방제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병해충 방제 협의회는 14개 과수 단체장들로 구성되어 돌발해충과 화상병 약제를 선정하고, 내년도 병해충 방제 대응 및 예방 대책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화상병은 감염되면 마치 화상을 입은 듯 조직이 검게 변해 말라 죽는 병으로, 발생 시 과원 폐원까지 초래할 수 있는 식물검역병이다. 함양군은 현재까지 화상병 미발생 지역으로,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돌발해충은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으로, 이상기상에 따라 전국적으로 발생량이 증가하여 과원에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함양군은 마을별 공동방제일을 지정하여 산림 인접지와 함께 적기에 공동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2025년 4억 8,7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과수 농가에 3월 초까지 화상병 약제, 5월 초까지 돌발해충 약제를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과수 병해충 공동 방제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적시에 약제를 공급하여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