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웠던 곳 중 하나는 거창군의 별바람언덕이었다. 거창군의 ‘제4회 감악산 꽃&별 여행’ 행사가 연일 흥행을 이어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풍성한 30만 본의 아스타 국화와 다양한 조형물, 포토존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사진과 짧은 영상 촬영에 최적화된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했다. 감악산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50,000㎡에 이르는 보라색 아스타 국화밭과 7개의 대형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 인생 사진과 영상을 찍어 올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거창을 방문했다. 지난 9월 13일부터 한 달간 주최 측 추산 약 30만 명의 방문객이 감악산 별바람언덕을 찾았다. 먹거리장터 등에서는 재료가 소진되는 상황이 발생했고, 행사장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정체되어 입장에만 2~3시간이 걸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거창군은 지역민들이 운영하는 농특산물 판매점과 먹거리장터에서 8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으며, 군내 외식업체들과 IC 부근 로컬푸드마켓 등의 매출도 증가해
산청군은 오는 20일 동의보감촌에서‘최백호의 낭만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오후 2시부터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최백호와 9인조 밴드가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며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대중음악의 아이콘으로 세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고 있는 최백호만의 독창적인 스타일로 산청의 가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이와 함께 지역 가수 김문규의 공연과 산청 전통 올게심니 풍년 어울림행사 등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을 마련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시원하고 맑은 산청의 공기와 함께 아름다운 음악으로 지역주민들과 관광객이 하나 돼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함양군의 대표 문학제전인 ‘제19회 지리산문학제 및 전국시인대회’가 오는 10월 19~20일 함양군문화예술회관과 상림공원, 지리산 둘레길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리산문학회(회장 박철 시인)와 계간 시산맥(발행인 문정영 시인)이 공동 주관하는 제19회 지리산문학제는 이날 지리산문학상과 최치원신인문학상, 지역문학상 등을 시상하고, 시낭송 페스티벌과 공연 등 문학인의 가을 향연을 연다. ‘공터’ 등 5편으로 올해 제19회 지리산문학상에 선정된 지관순 시인과 제19회 최치원신인문학상 이형옥 시인 등이 이날 수상한다. 지리산문학상은 매년 제전위원장과 심사위원을 새롭게 선정하는 등 기존 문단권력으로부터 자유롭고 외부요인에 휘둘리지 않는 엄격한 관리로 정평이 나있다. 지역과 유파 등을 구분하지 않고 한 해 동안 발표된 기성 시인들의 작품 및 시집 가운데 문학적 완성도와 비전만을 놓고 평가해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상금은 1천만원이다. 지리산문학제를 주관해온 지리산문학회는 올해로 45년을 이어가고 있는 지리산과 함양지역 중심 문학단체다. 문학제 개막식은 19일 오후 3시부터 함양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문의 010-7387-5104, 010-8894-8722.
합천군(군수 김윤철)에서 대장경테마파크에서 '2024 대장경기록문화축제'가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세계 유산 팔만대장경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 다양한 기록문화를 널리 전파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는 특별히 야간개장을 통해 저녁 시간에도 경관조명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으며, 주요 행사로는 '뉴진스님과 함께하는 EDM 페스티벌'과 '스타강사 심용환의 기록문화 토크쇼'가 준비되어 있다. 이 외에도 나만의 대장경 만들기, 한지 무드등 만들기, 대장경서당 의상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마술, 저글링, 버블 공연 등의 무대가 5일 동안 이어진다. 또한, 팔만대장경전국예술대전 입상작품이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기록문화관에 전시되며, 테마파크 곳곳에서는 국화 전시를 통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올해 축제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대장경의 역사와 기록문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는 13일부터 2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경성로맨스’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1920~1980년대 거리를 재현한 테마파크 내 경성역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20세기 전후반의 문화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스탠드업 코미디, 경성포차(푸드존), 타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부분은 스탠드업 코미디쇼로,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김동하, 손동훈, 이제규가 출연한다. 이들은 마이크 하나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기발한 웃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만 입장 가능하며, 코미디쇼는 선착순 100명으로 제한된다. 11일 이제규의 공연을 시작으로 12일 김동하, 18~19일 손동훈, 25일 이제규, 26일 손동훈이 대흥극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이화예식장LG베스트샵삼삼국밥~합천영상테마파크 구간 셔틀버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한 (사)합천군관광협의회 이규학 회장은 “영상테마파크의 야간 개장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
산청군은 오는 12일 단성면 성철공원(단성묵곡생태숲)에서 ‘제16회 산청불교문화제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성철스님의 생가 터 인근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전 9시 45분 식전문화행사를 시작으로 개회식, 경호강 살리기 토종어류 방생대법회, 지리산 전몰희생자 원혼위령제, 문화공연 등이 진행된다. 방생대법회에서는 화엄경 법성도 순례길 체험과 경호강 살리기 염원을 담은 토종어류방생이 이뤄진다. 또 올해 51회를 맞은 지리산 전몰희생자 원혼위령제에서는 사암연합회장인 대안스님과 회원 사찰 주지스님들이 불교 전통 작법과 영산재 의식에 맞춰 6·25전쟁을 전후로 지리산지역에서 희생된 넋을 위로한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불교의 염불과 행복’이라는 주제로 뉴진스님(윤성호)의 디제잉 공연이 펼쳐진다.
거창군 남상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8일 어울림마을 다목적센터에서 남해군 이동면 주민자치회를 초청해 교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연주 이동면장, 하의현 이동면 주민자치회장, 김진근 남상면장, 이성복 남상면 주민자치회장을 비롯한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그간 주민자치회 상호 교류 성과,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바람 좋은 날’이라는 주제로 개최되고 있는 제4회 감악산 꽃&별 여행 축제 행사장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성복 남상면 주민자치회장은 “이동면과 남상면은 산업과 관광의 고장이라는 점에서 참으로 많이 닮아있는 것 같다”라며 “오늘 교류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진근 남상면장은 “남해군 이동면 주민자치회의 남상면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교류행사를 발판으로 더욱더 깊은 관계를 유지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동면과 남상면은 지난 2021년 이동면 주민자치회가 우수 주민자치회 벤치마킹을 위해 남상면을 방문한 이후 지속적인 인적·물적 교류를 이어왔으며, 특히 2022년 6월 자매결연 협약식을 맺으며 현재까지도 상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거창군 북상면은 지난 9월 30일 북상면 주민자치 프로그램 동아리 ‘원학 빌리아드 클럽’에서 개최한 제2회 북상면장배 당구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대회는 9월 23일부터 예선전을 시작으로, 3구와 4구 두 종목에서 개인전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종목별로 3위까지 순위를 가려 상장을 수여했으며, 1등에게는 우승 트로피도 함께 전달됐다. 박도혜 북상면장은 “이번 대회와 같이 주민자치 프로그램이 기획하고 주최하는 행사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민자치가 발전하고 있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예선부터 본선까지 준비에 힘쓰신 원학 빌리아드 클럽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하성수 원학 빌라이드 클럽 회장은 “대회에 참가해 주시고 준비한다고 고생하신 회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 드리며 더욱 다양한 대회로 보답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북상면 주민자치 프로그램은 2024년 총 9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10월 말에는 다른 프로그램의 발표회가 예정되어 있어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거창군은 오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 LA 국제공원에서 개최되는 제51회 LA한인축제 농수산엑스포에 참가해 거창 농산물을 홍보와 미국 시장 수출판로 확대에 나선다. LA한인축제는 매년 3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캘리포니아 최대 규모의 다문화 축제로 올해는 경상남북도, 전라남북도, 충청북도, 대구광역시, 강원도, 서울 등 다수의 지자체가 참여해 각 지역의 특산품을 홍보한다. 거창군에서는 3개 업체가 참가해 11개 제품을 선보인다. 농업회사법인 ㈜디피앤에스는 여주환·차를, 농업회사법인 ㈜진산명가는 밤가공품을, 시내들은 천연발효식초를 판매하며 거창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LA한인축제 농수산엑스포 참가를 통해 거창 농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미주 시장 판로 확대의 기회로 삼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거창 농식품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거창군은 미국 LA 홈쇼핑월드에서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거창 우수 농식품 안테나숍을 운영하고 있으며, LA한인축제 농수산엑스포 참가를 통해 미서부 지역에서 거창 농식품의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한 집중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거창군은 지난 24일 거창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제150회 거창아카데미 강연이 학부모 등 70여 명이 참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은 질문배움 연구소 대표로 활동 중인 김혜경 강사를 초빙해 ‘문해력 키우는 하브루타 독서대화’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하브루타는 유대 전통에서 사용되는 학습방법으로 두 사람이 서로 질문하고 대답하며 토론하는 방식이다. 김혜경 강사는 ‘하브루타 부모수업’, ‘하브루타 질문독서법’ 등의 저서를 집필했으며, 다양한 강연과 상담을 통해 하브루타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 김혜경 강사는 하브루타의 의미와 아이들과의 질문, 대화를 통해 가족 간 소통을 증진시키는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하브루타가 비판적 사고와 깊은 이해를 촉진하며, 지식을 효과적으로 정리하고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강에 참석한 학부모는 “오늘 강연을 통해 하브루타 교육법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거창군은 매월 각 분야의 국내 저명인사를 초청하여 ‘거창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 강연으로는 △10월 22일 노민주 아나운